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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으로 쌓아온 창업의 결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6.03.23일 09:41
한일풍미오락유한회사 하태준부부를 만나

장춘에서 《한일관》 하면 한족이고 조선족이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초의 작은 식당으로부터 현재의 규모 이룬 체인경영에 이르기까지, 단일한 식당경영으로부터 오늘의 사우나, 카라오케 등 오락산업 나아가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하태준부부는 한걸음 한발자욱 곤난을 박차고 착실히 걸어왔다.


훈춘 창업의 태몽을 키운 곳


《농촌을 벗어나자! 창업하여 돈을 벌자!》 1992년 하태준은 배가 만삭이 된 안해를 데리고 한창 개방물결이세차게 일고있는 훈춘으로 찾아갔다. 그때 그들의 전부의 재산은 단돈 1000원뿐이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타향이라 성냥곽만한 세집 맡아놓고나니 가져온 돈이 얼마 남지 않았다. 궂은일 마른일 가릴새 없이 일하던중 이들 부부에게 아들이 태여났다.

아들의 출생은 하태준부부에게 더없는 행복을 가져다주었지만 반면 빈궁한 가정살림에는 더한층 부담이였다.


《안된다. 가족은 먹여살려야지.》 한국, 일본으로의 로무붐이 일던 그때 하태준은 사처에서 돈을 꾸어 일본가기로 작심하였다. 그러나 화는 홀로 오지 않는다고 일본행에서 사기를 당해 3만원의 빚을 지고말았다.

《훈춘에서 있었던 많은 경력들이 지금 나의 현재에는 좋은 디딤목이 되였습니다.》 지금도 지난날을 생각하면 하태준의 눈에는 이슬이 맺히군 한다.

장춘 창업의 꽃을 피운 곳


1996년말 본격적으로 택시영업을 할 목적으로 하태준은 자동차를 구매하러 장춘에 오게 되였다. 마침 장춘에 있는 삼촌이 식당을 새로 꾸렸는데 인테리어에 경력이 있는 하태준인지라 잠시 장춘에 남아 일을 거들어주게 되였다. 일을 거들어주면서 《나도 장춘에 식당을 꾸려보면 어떨가》는 생각이 굴뚝같이 떠올랐다.

《옳다고 판단되면 즉시로 실행한다.》 이는 몇년간의 고생속에서 하태준의 몸에 배여진 습관이며 처사방법이다. 하태준은 우선 장춘시를 누비며 식당위치선정에 나섰다. 끝내 장춘시 만보가의 한 조선족음식점을 임대맡은 그는 차를 사려고 가져온 4만원을 몽땅 식당에 투입하고 장춘에서의 창업을 시작했다. 낯설은 곳에서 식당을 새로 시작하니 식당경영에 경험이 있는 그였지만 쉬운 일만은 아니였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로 남새구입을 다녔고 손님들이 신선한 음식을 맛보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 새벽에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끓였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이튿날 새벽 한시까지 일하는것은 보통일이였다. 음식을 정성들여 만들고 열심히 경영하였기 때문에 식당은 규모가 작지만 인기가 대단하였다. 반년후 하태준부부는 장춘에 두번째 식당을 차리고 부부가 각기 식당 하나씩 운영하였다.

1년후 하태준은 자기의 세번째 식당을 기획하고있었다. 매일 장춘시 주요거리를 돌아다니며 동업종에 대해서도 조사해보고 주변환경도 고찰하면서 입지선정에 분망하였다. 당시 장춘의 번화가인 중경로부근, 탁전백화점이 개업을 앞두고 시공중이였다. 《바로 이곳이다!》 앞으로 상업중심이고 번화할것이라고 판단한 하태준은 모험적으로 당시 시장가격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한곳을 임대맡았다. 물론 알심들여 일궈놓은 두 식당을 내놓고 리자돈을 꾸어가면서 식당영업의 자본을 마련했다.

자기 돈 10만원에 리자돈 20만을 빌려 설립한 북안로 한일관본점은 하태준부부의 창업일생에서 관건적인 전환점이라 할수 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작은 규모로 해나가는것이 편할것이라고 권고도 했건만 하태준부부는 《실패해도 두렵지 않다. 젊음이 창업의 자본이다》고 생각하고 자기들의 계획을 젊음의 열정으로 드팀없이 펼쳐나갔다.

하태준부부의 판단대로 세번째로 꾸린 음식점 《춘성한일관》은 매일 손님들로 북적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하태준을 보고 《자네는 복이 있는 사람이야! 부가 자네를 이렇게 따라주니 말이야》 고 말하군 한다. 그러나 하태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있었다. 《음식맛이 좋고 손님을 속이지 않으며 정성들이면 단골손님이 절로 찾아오는것이다. 운세가 나를 따르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자기의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야 하며 열심히, 진심을 담아 장사를 해야 한다.》


2002년 하태준의 4번째 식당이 자동차공장공업단지에서 개업, 단일한 식당경영으로부터 종합성경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경영비결=경험+인성화관리


경영비결에 대해 하태준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어릴적 고생이 가장 큰 재부이다. 농촌에서의 경력이 지금 나에게는 가장 큰 재부라고 할수 있다. 나는 식당을 가족식으로 경영하지 않는다. 회사의 관리층에는 가족이 없다. 형제들은 창업의 고생을 겪어보지 못하였기때문에 식당을 아끼지 않는다. 나는 식당바닥에 떨어진 작은 나사못이라도 버리지 않고 쓴다. 그만큼 고생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 하태준은 식당의 간부들에게 매주 다른 식당에 가서 새로운 특색음식을 맛보는 임무를 주어 타 식당의 우점을 많이 따라배우고 자기의 음식메뉴를 부단히 갱신하며 새로운 매뉴를 부단히 창신하고있다. 한일풍미오락유한회사는 100여명의 직원이 있는데 모두 열심히 일한다. 《이렇게 좋은 사장이 있는데 어딜 가겠어요. 우린 한가족입니다.》 명절날 오락활동장면을 비디오로 남겼던 영상을 보면서 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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