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2011년, 중국난처에서 공개한 신형 초고속열차 모델
중국에서 시속 600km의 초고속철도 운행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의 보도에 따르면 칭다오(青岛)에 위치한 중국난처(中国南车)는 최근 자체 공장의 실험실에서 시속 600km가 넘는 초고속열차 운행 시험에 성공했다.
당시 시험에서 최고시속은 605km까지 올라갔는데, 최고시속 운행시간이 10분 동안 유지했다. 만일 지상에서 이 속도로 운행됐을 경우, 10분만에 100km를 갈 수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4월 3일 프랑스가 기록한 초고속열차의 최고시속인 574.8km보다도 빠른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0년 12월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의 시운행 단계에서 고속철 최고시속이 486.1km를 기록하는 등 초고속 열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7월 23일 원저우(温州)에서 고속철에서 대형 추돌사고가 발생해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자, 철도 관련 부문에서는 안전성, 편안함, 신뢰도 등을 기준으로 열차를 개발해왔다.
중국난처에서는 2년 전부터 8차례의 실험을 거치며 초고속열차를 개발해왔고 만약 개발에 성공하면 기존 고속철 시속이 2배 가까이 빨라진다.
실험실 엔지니어는 "열차, 운행시스템 등은 이미 안정성을 갖췄지만 실제 레일에서 시험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기저항 등 여러 모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기술 개발에 더욱 주력해 전세계에 중국 고속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 말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