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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다시보기] 홍진호, 코믹 입담 버무린 33세 싱글라이프 '고정 가시죠?'

[기타] | 발행시간: 2014.02.15일 08:01

홍진호가 33세 '자취남'의 리얼라이프를 공개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기자] 전직 프로게이머 홍진호(33)의 리얼라이프가 공개됐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환상과 전혀 다르게 33세 '자취남'의 평범한 일상은 홍진호의 코믹한 입담이 더해져 진지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한 번의 게스트 출연이었지만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를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 편에서는 게스트로 홍진호를 초대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으로서 일상과 진로에 대한 고민, 연애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담담하면서도 재치있게 풀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호의 자췻집을 공개하는가 하면 집에서 200m 반경의 시설들을 이용해 모든 걸 해결하는 33세 '자취남'의 적나라한 일상을 그려냈다. 또한 중간 중간 노홍철 전현무 데프콘과 함께 자신의 일상을 설명하는 홍진호의 입담이 곁들여져 웃음보를 자극했다.


홍진호(맨 아래)가 김가연(가운데)에 대해서 칭찬하면서도 자신은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홍진호는 별명 '콩진호'와 관련해 "내가 발음이 안 좋다고 '홍진호'가 아닌 '콩진호'라고 부르더라"며 "키도 아담해서 '콩'이라고 부른다"고 '셀프 디스'를 서슴지 않았다. 또한 '절친' 김희철이 자신보다 과거 라이벌이었던 임요환에 대해 "말도 못걸 것 같다"고 하자 "넌 내가 싫었냐? 그래서 나만 보면 말을 쏟아내는 거냐"고 질투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임요환의 아내 김가연에 대해 "정말 좋은 누나다. 게이머의 생활을 제일 잘 이해해주고 임요환만 바라본다"고 칭찬한 뒤 "그렇지만 김가연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진 않다. 임요환을 가둬두는 것 같더라"며 입담을 뽐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 게임대회 결승에서 둘이 맞붙었는데 임요환이 극단적인 공격을 하더라. '두 번째엔 안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또 같은 방법으로 공격했다"며 "그래서 '임요환이 사람이라면 정말 세 번 같은 공격을 하진 않겠지'했는데 똑같은 방법으로 공격했다"고 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유도했다. 이어 "경기 시작 25분 만에 졌는데 팬들은 '치킨 시키고 배달도 오기 전에 경기가 끝났다'고 평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범상치 않은 예능 감각을 입증했다.



홍진호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부족하지만 불안하진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프로게이머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홍진호의 진가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에서 빛났다. 그는 "누군가가 '지금 하는 일이 뭐냐'고 물으면 내게 혼란이 온다"며 "이게 지금 딜레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불안하진 않다"고 예상과 다르게 답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홍진호는 "19살부터 게이머를 선택해 10년을 쭉 그것만 보고 달려왔다"며 "남들이 방황할 때 난 그런 고민 없이 살았으니, 지금에서야 남들보다 조금 늦게 그런 고민을 시작한 거라고 생각한다. 조금 실수하고 상처받을 거라는 각오는 하고 있다"고 의연하게 설명했다. 재치 있는 입담뿐만 아니라 보는 이를 한번쯤 뒤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

프로게이머 은퇴 후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출연으로 방송가 핫아이콘으로 떠오른 그는 평범한 30대 '혼자남(혼자 사는 남자)'의 생활과 가치관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출연자였다. 직종과 연령대를 초월해 다양한 '혼자남'들이 나오는 '나 혼자 산다'에서 그가 '무지개 모임' 정식 회원으로 이름을 올릴지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edaone@media.sportsseoul.com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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