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인터넷 업계의 양대 산맥인 텐센트(텅쉰)와 알리바바(타오바오) 간 경쟁이 '택시호출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두 기업은 24일, 재차 택시호출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큐큐닷컴'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최근 택시호출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디디` 이용 고객에 대해 보조금 지원 총액을 추가했고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는 자사 택시호출 앱인 `콰이디` 사용자에 대해 경쟁사보다 무조건 1위안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두 업체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경쟁에서 도합 19억 위안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업계인사는 "텐센트와 아리바바 두 기업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시민들의 생활습관을 개변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원래 갖고 있던 방대한 고객들을 택시 호출앱 고객으로 만들고 이 앱과 자사의 요식업, 오락업, 관광업 등 서비스를 연결시켜 고정되고 방대한 소비 군체를 확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이들 두 기업의 전략입니다.
한 택시 기사는 최근 택시호출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고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하루에 100위안 정도 소득이 늘고 있다고 표시했습니다.한편, 일부 시민들은 택시 호출앱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서비스 이용이 적은 중년층과 노년층이 택시를 이용하는데 일정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택시 예약앱을 이용하는 것은 이 업종의 미래 발전추세이기에 정부에서 관련 규정을 빨리 제정해 기업들이 질서있는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CNTV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