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베이징의 관광명소인 난뤄구샹에 나타나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스모그가 자욱한 베이징 거리에 나타나 시민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디 '궈안디댜오거(国安低调哥)'의 네티즌은 25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난뤄구샹(南锣鼓巷)에 나타났다"며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수행인원과 함께 난뤄구샹 골목을 걷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시 주석은 시민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개의치 않고 활짝 웃었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왕이(网易), 텅쉰(腾讯) 등 주요 포탈사이트는 실시간 속보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스모그가 자욱한 베이징 거리에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호흡을 같이 하고 운명을 함께 한다"고 평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을 수행한 인원은 궈진룽(郭金龙) 베이징 당서기, 왕안순(王安顺) 베이징 시장이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2월 28일, 베이징의 만두가게에 나타나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서 만두를 구입해 먹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