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인 안로길(102) 할머니의 장례식이 20일 오전 9시 하얼빈 시화위안(西华苑) 장례식장에 진행됐다.
장례식에는 김남일 하얼빈 한국인회 회장, 정희선 아시아나항공 하얼빈 지사장 등 현지 교민들과 안로길 할머니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가까이서 모셔온 천주교신자들이 참석했다.
안 할머니의 시신은 하얼빈 시화위안에서 화장 후, 지린성(吉林省) 창춘(长春)의 천주교 묘지로 옮겨져 안장됐다.
한편, 안로길 할머니는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 헤이룽장성(黑龙江省) 하얼빈(哈尔滨) 신양로 조선민족병원 508호실에서 별세했다. [온바오, 사진 제공 : 아시아나항공 정희선 하얼빈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