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톤주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가 1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당초 실종자수가 10여명으로 집계됐지만 하루밤새 실종자수가 급증한것이다.
워싱톤주 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주민 8명이 사망한가운데 실종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후 련락이 되지 않는 주민이 100명이 넘는 등 계속해서 증가하고있지만 이중에는 무사한것으로 확인된 사람도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는 계속해서 수색하고있지만 2.6평방킬로메터에 달하는 사고현장은 지난 22일 산에서 쏟아져내린 진흙과 돌덩이들이 나무 수풀 등과 뒤엉켜 접근이 쉽지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트래비스 하츠 소방대장은 《한때 추가붕괴위험으로 구조작업을 중단했던 비상구급요원들과 구조대원들은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 구조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이후로는 아직까지 아무런 생존자의 기척을 발견하지 못하고있다. 하지만 구조대는 아직도 《수색 및 구조》 단계에서 《복구》 단계로 전환하지 않고 작업을 계속하고있다.
한편 시아틀 북부 88킬로메터 지점의 산골에서 일어난 이번 산사태로 어린아이를 포함해 여러명이 부상당했으며 3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 재난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연약한 지반이 무너진것으로 보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