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성주 기자 =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연인 간 방귀나 트림 등 생리현상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27일 20~30대 미혼남녀 7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3%가 '연인과 함께 있으 때 생리현상을 참아야 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이유로 응답자의 37.1%는 '상대를 배려하는 기본 매너'라고 꼽았다. 이어 '함께 있는 동안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23.8%)', '신비감 유지(16.6%)'라는 응답이 뒤이었다.
연인 앞에서 처음 방귀를 뀐 뒤 하는 행동에 대해서 응답자의 36%는 '시치미 뚝, 모른척 행동'한다고 답했다.
한편 연인 앞에서 방귀와 트림 등 생리현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까지 평균 1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편하게 오래 만나기 위해서는 한번쯤 거쳐야 할 과정으로 '방귀 트기'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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