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성현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39)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31일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성현아의 2차 공판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날 성현아의 혐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핵심 인물 2명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을 진행할 전망이다.
성현아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증인들의 발언이 판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9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검찰 측은 이번 성현아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A씨와 B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첫 공판에 변호인과 함께 참석한 성현아는 자신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해 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법원 관계자는 "정황상 형량이 다소 과하다거나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을 펼쳤을 것"이라며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상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고 성관계를 주고받은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2010년 2월과 3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성현아의 유죄를 인정, 벌금형의 약식 명령을 내렸지만, 성현아는 "억울하다"며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단원은 지난 1월 24일 공판심리 비공개를 재판부에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현재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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