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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래형 무기 '레일건' 개발 성공

[기타] | 발행시간: 2014.04.09일 10:20

전자력 이용해 음속 7배로 탄환 발사

가격 2만5000달러불과 2016년 함정에 장착

바닷물 연료도 개발 해상작전 변화 예고

미국 해군이 총알보다 빠른 신무기 레일건(Rail Gun) 개발에 성공, 2016년부터 함정에 장착해 운용한다고 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레일건은 화약이 아닌 전자력을 이용해 탄환(발사체)을 음속보다 7배 빠르게 발사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무기다. 레일건을 개발해온 해군연구소의 매튜 클런더 소장은 최근 언론간담회에서 "레일건은 공상과학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는 적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재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런더 소장은 특히 레일건이 속도, 가격, 위력, 안전성에서 뛰어나 향후 무기체계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군이 지난 10년간 2억4,000만달러를 투입해 개발된 레일건은 현재 160km를 음속의 7배 속도로 날아가며, 그 위력은 32메가줄에 달한다. 1메가줄은 1톤 무게의 물체를 시속 160km 속도로 발사하는 힘을 나타낸다.

해군연구소는 최근 실험에서 레일건이 약 2cm 두께의 철판 6개에 큰 구멍을 낸 난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같은 성능을 지닌 레일건을 이용하면 항공방어는 물론 크루즈 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 공격에도 대비가 가능하다.

그러나 레일건은 가격이 2만5,000달러에 불과해 50만~150만달러에 달하는 요격 미사일 1개 가격이면 레일건 20~60개를 구매할 수 있다. 또 무게는 10kg에 불과한데다 장약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뛰어나다.

미 해군은 영화 '스타워즈'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무기인 레일건을 2016년 초스피드함인 USNS 밀리노켓에 장착한 뒤 2018년부터 일반 군함에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신무기가 예산감축에 따른 미 군사력 우위의 감소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킬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미 해군은 또 바닷물에서 이산화탄소와 수소가스를 동시 추출해 연료인 액체 탄화수소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바닷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이 실용화하면 군함이 수개월씩 해상 작전을 할 수 있어 병참과 군 작전에 대변화가 발생한다.

미 해군은 현재 15척이 군용 유조선을 이용해 군함들에 연료를 보급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이 기술에 매달려온 해군연구소는 최근 바닷물에서 추출한 연료로 모형기 비행 실험까지 마쳤다. 다만 해군 함정들이 해상에서 연료를 자체 생산할 수 있기까지 1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연구소 측은 내다봤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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