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부인 청훙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부인과 함께 해외 순방에 나선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4일 오전 베이징을 떠나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 앙골라, 케냐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리커창이 국무원 총리로 취임한 후, 아프리카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번 순방에는 부인 청훙(程虹)과 함께 한다. 부인이 리 총리의 해외순방에 동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 전까지는 부인과 함께 순방을 한 지도자급 관리는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이 유일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청훙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하고 개인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1957년생인 청훙은 1982년 대학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까지 서우두(首都)경제무역대학 외국어과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해왔다. 영어 지도와 연구, 자연문학과 생태프로젝트 연구를 주도하고 미국 자연문학의 유명 작품을 소개해 출판했다.
통신은 "청훙이 베이징대학에서 공부할 때 리커창 총리를 알게 돼 결혼했으며 현재 딸 하나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