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박복선 특약기자 = 골든마이크상 수상자,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 박청죽 아나운서가 최근 우리 민족 전통 이야기를 육성으로 담은 CD를 펴냈다.
<박청죽선생 '아리랑',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CD출판기념식>(민족출판사 출판)이 지난 15일 베이징 해당화식당에서 열렸다.
리영태 전 공군부사령원, 허룡규 장군, 유병훈 장군, 리광남 대좌, 문재률 대좌를 비롯한 군계,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리현덕 전 서기처 서기, 베이징고려문화경제연구회 김철 회장을 비롯한 학계,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김동광 주임, 중앙인민방송국 조철기 부국장을 비롯한 문화계 등 수도 각계 유지인사 60여명이 이날 기념식에 참가했다.
박청죽 아나운서는 일찍 <방송통론> 한글판과 중문판을 펴냈고 <CD로 듣는 우리말 속담이야기>를 책과 CD로 펴낸데 이어 이번에는 우리 민족의 민간이야기 '아리랑',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을 육성으로 CD에 담았다.
현재 중앙인민방송국 조선부의 방송지도, 아나운서 주관을 맡고 있는 박청죽 아나운서는 2007중국라디오텔레비전방송 '골든마이크'상 수상식에서 전국적으로 10명만 뽑는 골든마이크 라디오방송 사회자아나운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이징고려경제문화연구소 김철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전통 고전작품을 육성으로, 화술형식으로 집대성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민족문화예술 발전사에 하나의 공백을 메운 뜻있는 거사"라고 평가하였다.
고전작품의 다양한 정리와 발전은 우리 후손만대에 관계되는 뜻있는 값진 사업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전통문화가 어딘지 모르게 소실되어가고 있고 빛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리현덕 전 서기처 서기는 축사를 통해 "최근 연간 조선족의 고전민가, 민요, 민간이야기들이 사람들한테서 점점 잊혀져 가고있는 때에 박청죽 씨가 우리 민족의 우수한 품성을 보여주는 민간이야기를 편집정리하여 CD로 발행한 것은 우리 민족의 문화발전을 위해 아주 좋은 일을 한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