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韓·中 기업인 "경협 전방위 확대…금융·ICT·서비스도 손잡자"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7.05일 00:04

▲ 한국과 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이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 왼쪽으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朴대통령·시 주석·경제계 거물 500여명 참석

포스코·SKT 등 대규모 합작투자 MOU 체결

시 주석, 삼성·LG 전시관 들러 신제품 살펴봐

[한국경제신문 ㅣ 박해영/박영태 기자] 한·중 양국 정상회담 이후 경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는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이 열렸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두 나라 정상과 경제인들이 함께한 자리답게 양국의 거물급 경영인이 총집결했다.

전날 정상회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 합의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온 직후여서인지 두 나라 경제인들의 표정엔 기대감이 가득했다.

한 참석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제조업 중심인 두 나라 경제협력관계를 서비스업 등으로 다원화하자고 제안한 만큼, 앞으로 금융·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제협력 분야 확대 기대

포럼 개막에 앞서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경제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5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톈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 뉴시밍(牛錫明) 교통은행 회장, 왕샤오추(王曉初) 중국전신그룹 회장, 쓰셴민(司獻民) 남방항공 회장 등 15명이 박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에서 “양국 정부의 노력이 조속히 결실을 맺어 더 많은 상호투자와 교역 확대를 이끌어내고, 양국의 내수 발전과 산업 고도화가 더 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 MOU도 잇달아 체결

이날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굵직한 투자 계획에도 합의했다. LG화학은 난징시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충칭강철과 합작으로 33억달러를 투자해 파이넥스 공장과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세우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SK텔레콤은 중국 정웨이그룹과 ICT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고, SKC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TCL그룹에 LCD(액정표시장치) TV 및 스마트폰용 필름 등 부품 공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 삼성·LG 전시관 찾아

시 주석은 포럼 중간에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시 주석은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 등 수행단과 함께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커브드(곡면) 초고화질(UHD) TV,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을 살펴봤다.

시 주석은 전시관을 둘러본 뒤 “삼성이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소강사회(小康社會)와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강사회는 1979년 덩샤오핑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800달러를 달성하겠다며 제시한 중국식 현대화를 말한다.

LG 전시관에서는 구본무 회장이 시 주석을 영접했다. 시 주석은 UHD 곡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G3 등 최신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OLED 조명 등을 둘러본 뒤 “신에너지와 정보기술산업 분야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영빈관 밖으로 나와 호텔을 떠나는 시 주석을 배웅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7%
20대 29%
30대 36%
40대 29%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