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철수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 이었다
하필 그날따라 지하철은 사람들로 꽉 찼다
힘겹게 만원지하철에 몸을 실은 철수는 잠시후 엉덩이 쪽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 보니 헉!
말로만 듣던 성추행범이 자신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 변태 성추행범은 철수 옆에 있는 여자 엉덩이를 만진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철수 엉덩이를 주물럭 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나!
어찌해야 하나... 고민에 빠져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그 변태는 여전히 철수의 엉덩이를 주물러대고 있었다.
그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철수!!
살포시 몸을 돌려 거시기쪽을 그 변태 손에 갖다 대었다
곧이어 느낌이 틀리다는것을 깨달았는지 그 변태는 주물럭거리던 손을 멈추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철수의 눈과 마추쳤다
그 변태 성추행범은 갑자기 온몸을 부르륵 떨며 입을 벌린체 경악하였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말문이 막힌듯 ‘어억’ 소리만...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철수가 아니었다
겁에 질려 경악하고 있는 그 성추행범에게 철수는 미소를 지으며 윙크를 날려 버렸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