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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안해 맞아 민족성분을 조선족으로 바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7.18일 08:38

청원만족자치현 남산성진 조선족촌의 량군(梁君, 40)씨가 조선족처녀 위옥금(魏玉金, 37)를 안해로 맞고 민족성분도 조선족으로 고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지 조선족사회에 회자되고있다.


남산성진의 한 만족가정에서 태여난 량군씨는 철이 들면서부터 조선족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갖게 되였다. 현내 유일한 조선족촌이 바로 남산성진에 자리잡고있는터라 어려서부터 조선족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호감이 생겼던것이다. 량군씨와 조선족처녀 위옥금과의 결혼은 우연인듯 싶으면서도 필연이라 하겠다.

초중을 졸업하고 무순시에서 부동산사업을 크게 하고있는 자형한테 가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그뒤 식당도 경영하였는데 이런 그에게 호감을 갖는 한족처녀들도 적지 않았다. 그의 인간됨됨이를 잘 알고있는 주변에서 자주 소개팅을 주선해주었으나 어쩐지 마음이 내키지 않았던것이다. 이런 와중에 운명인양 위옥금씨가 그의 앞에 나타났고 둘은 첫 만남에 서로 호감을 가졌단다. 알고보니 둘은 고향이 모두 남산성진이였던것이다.

1999년 결혼식을 올린 량군씨는 지병을 앓고있는 장모와 년로한 처할머니를 모시기 위해 성업중인 식당을 처분하고 고향행을 택했다. 사업도 접고 돌아온 그에게 미안해하는 안해를 설득했고, 이렇게 근 십년간 처할머니와 장모를 모시고 정성껏 보살폈다. "조선족사위면 이보다 더 할가"고 주변에서 그의 지극한 효도에 대한 칭찬이다.

2008년 량군씨는 남산성진 조선족촌 주임에 선임되였다. 일부 촌민들이 조선족이 아닌 량군씨가 조선족촌을 위해 제대로 일할가고 의심을 하자 그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터라 현민정국에 달려가 민족성분을 조선족으로 신청하여 법적으로 조선족이 되였다.


지난해 촌서기에 부임되며 말짱 조선족촌의 1인자가 된 그는 촌사업을 이끄는 6년간 조선족촌민들을 이끌고 약초재배로 제3산업을 발전시켜 전 현 188개 행정촌중 인구당 순수입 련속 4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얼마전 기자를 만난 량군씨는 "조선족안해를 맞아들인것은 나의 행운이고 법적으로 조선족이 된것은 나의 영광이며 촌사업에서 일정한 성과를 올린것은 전적으로 자신을 잘 뒤받침해준 안해의 공로"라고 감회를 터놓았다.

료녕신문 최동승 김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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