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 특파원 = 한국을 다녀가는 중국인에게 최고의 인기구매품으로 꼽히는 쿠쿠 밥솥의 제조사인 쿠쿠전자가 기업을 공개한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쿠쿠전자(대표 구자신, 구본학)가 지난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0만4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물량인 245만840주 중 147만504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총 711건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598.86대1의 경쟁률을 기록,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수요예측을 마감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2549억원이 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초 공모가는 8만원~10만40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이상이 희망밴드 상단인 10만4000원 이상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신청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65.18%로 총 약 5억7400만주가 확약의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구본학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여 아시아, 미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생활가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8년도에 설립된 쿠쿠전자는 성광전자를 시작으로 36년간의 밥솥 개발 및 생산을 통해 98년 자체브랜드 'CUCKOO'를 출범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쿠쿠밥솥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약 70%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15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