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페허속에서 희망을 밝혀주는 사람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06일 15:03
8월 3일에 발생한 운남 로전 《8.3》지진으로 410명이 생명을 잃고 1만 2000여채 가옥이 순식간에 붕괴됐으며 교통, 전력, 통신도 전면 중단됐다.

리재민, 구조인원, 의료일군… 막을수 없는 자연재해앞에서 누구나 할것 없이 모두 두손으로 페허속에서 희망을 찾고있다.

두손으로 생명을 구하다

류영평할아버지는 지진후 이미 페허가 되여버린 집에서 쭈그리고 앉아 두손으로 흙을 팠다. 손가락에서는 피가 흘렀지만 멈추지 않았다. 10여분후 어린 손녀가 흙속에서 자그마한 머리를 내밀었다. 다행히 아이는 살아있었다.

《그때는 아무런 도구도 없었다. 4, 5명이 손으로 무너진 토벽을 옮기고 두손으로 흙을 팠다.》 진소무는 친척과 함께 3명의 어린이를 구하고 6시간을 걸어 아이들을 구조지점으로 보냈다.

93세 마재진할머니는 허리가 다쳤지만 저절로 페허속에서 기여나왔다. 11살 녀자아이 염연이도 손이 골절되고 다리가 상했지만 저절로 기여나왔을뿐더러 10킬로메터를 걸어 구조대오를 찾았다.

《무서워하지 말자!》 임신 7개월인 2명의 임산부는 페허속에서 손을 잡고 서로 격려하면서 3시간을 견지한후 구조되였다. 두 엄마와 배속의 아이들은 모두 무사했다.

페허속에서 희망을 밝혀주다

몇백명의 식생활을 책임진 취사원 안덕화는 이른새벽부터 구조물자를 메고 9킬로메터 걸었다. 손에서 국자를 한시도 놓지 못했지만 그는 밥 한술도 먹지 못하고 끝내 쓰러졌다.

《업어서라도 부상한 군중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낼것이다!》 무장경찰 교통3지대 21명 관병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7시간의 악전고투를 거쳐 끝내 32명 중상인원과 200여명 군중들을 안전지대로 전이시켰다. 87세 할머니를 구급차에 보낸후 엔지니어 리청은 너무도 피곤하여 땅에 꼬꾸라졌다.

로산현인민병원에서는 며칠째 밤새도록 등불이 꺼질줄 몰랐다. 전 병원 400여명 직원들은 거의 모두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눈에 피발이 가득 선 의사와 호사들은 부상자들 곁에서 분주하게 뛰여다녔다.

《중국구조》라고 씌여진 붉은 옷을 입은 국가구조대원들은 6시간의 꾸준한 분투를 거쳐 5일 12시 45분 룡두산진 룡천촌 페허속에서 10살짜리 남자아이를 구했다. 운남공안소방총대 특근지대 전사들은 두손으로 흙을 파헤쳐 5살나는 남자아이를 구했다…

운남전력계통은 53명을 긴급조직하여 사람마다 채롱을 메고 35킬로메터를 걸었다. 그들은 저압전력공급세트 등 응급물자 등에 메고 재해지역에 달려가 전력공급보장사업에 뛰여들었다. 목전 소통시 76.5% 정전사용자들의 전력공급이 이미 회복되고 진장지역 룡두산진의 74.8% 정전사용자들의 전력공급도 회복됐다.

등에 업고 어깨에 메고 손에 안고… 인명구조, 물자운송… 붉은 옷, 주황색 옷, 위장복, 흰 옷을 입은 여러 분야 구조인원들의 다망한 모습은 생명의 무지개를 그렸다.

너도나도 구조의 손길

《재해지역 부상자가 〈RH음성혈액형〉(熊猫血)이다.》 긴급구조 소식이 전해지자 이름도 모르는 지원자들이 너도나도 손을 내밀었다.

중앙재정에서는 운남응급구조종합부조자금 6억원을 급히 내려보냈다. 북경, 상해, 광동, 강소에서는 재해지역에 각각 1000만원씩 기부했다.

5일 오전까지 중국적십자회 시스템에서 받은 의연 자금과 물자의 가치가 3835여만원에 달했다.

애덕기금회, 중국빈곤구제기금회, 일기금 등 3개 공익기구는 토보넷과 련합하여 토보넷에서 애심모금플랫폼을 설치했다. 5일 12시까지 이미 연인수로 68만명이 아리바바 여러 플랫폼을 통해 재해지역에 돈을 기부했는데 총액수가 1340만원이 넘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사진=나남뉴스 그룹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결국 MC몽이 설립한 회사에 합류하면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앞서 백현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속에서 가수 MC몽과의 관계 문제가 제기되자,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6일 원헌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