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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안고 태여난 《지진아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06일 15:06

8월 5일, 로전현인민병원에서 상신숙(오른쪽)과 리세경이 갓 태여난 아이를 안고있다.

8월 5일 오후, 로전지진이 발생한지 48시간이 다가오는 이때, 상신숙과 리세경의 얼굴에는 지진발생시의 공포대신 어머니가 된 행복의 미소가 어렸다.

지진발생시, 로전현 화덕홍향 리가산촌에 사는 리세경은 집문앞에 서있다가 집이 격렬하게 움직임을 느끼고 급히 밖으로 달려나왔다. 집에서 식사준비를 하던 한 마을에 사는 상신숙은 지진이 발생하여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페허속에서 한시간도 넘게 묻혀있다가 촌민들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왔다. 다행스러운것은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

단숨에 집으로 달려온 리세경의 남편 조객헌은 안해가 요행스럽게 달려나온것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

조객헌은 리세경을 마을밖의 평지에 안치하고 상신숙의 남편 소매평에게 두 사람을 보살피도록 부탁한후 두말없이 기타 몇몇 촌민들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러 달려갔다.

조객헌은 촌민들이 울부짖고 구조대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어찌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을수 있는가고 말했다.

4일 아침, 출산예정일을 4, 5일 앞둔 상신숙이 갑자기 출산의 조짐을 보였고 리세경의 출산예정일도 다가왔다. 소매평은 자신이 그들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데려갈테니 조객헌더러 마음놓고 사람들을 구하라고 말했다.

재해지역 지원자의 차에 앉아 몇시간을 달려 소매평은 그날 점심 두 임산부를 현인민병원으로 보냈다. 5일 아침 조객헌과 리세경의 아들이 태여났고 점심에 소매평과 상신숙의 아들도 태여났다.

《우리는 이 두 아이를 〈지진아기〉라고 부른다. 나는 지진후 같은 날에 태여난 이 두 아이에 대한 촌민들의 지극한 배려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로전현인민병원의 호사 비녕의 말이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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