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인터넷
  • 작게
  • 원본
  • 크게

韓 국제공항 무료 무선인터넷 보급·속도 ‘세계 최고’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8.12일 19:16

▲ [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 내부

우리나라 주요 국제공항의 무선인터넷 보급률과 속도과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아태지역, 유럽, 북미 지역 총 37개국 115개 국제공항의 무선인터넷 보급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6.9%에 해당하는 98개 공항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57.4%는 시간제한이나 용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 국제공항의 무료 무제한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8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북미 지역 57.1%, 유럽지역 47.1%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아태지역 국가 중 보급률, 속도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 대구공항, 양양공항, 무안공항 등 8개 국제공항은 모두 무료 무제한 무선인터넷을 지원한다. 그 중 세계 공항서비스(ASQ) 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인천공항은 최대 1Gbps의 속도를 지원했다.

게다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내선을 운항하는 우리나라 7개 공항에서도 모두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중국, 호주, 뉴질랜드의 주요 국제공항은 모두 무료 무선인터넷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이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중국 베이징공항과 상하이 푸동공항의 경우, 중국인이 아닐 경우 자신의 여권을 스캔하거나 휴대폰 전화번호를 입력하여 접속번호(PIN code)를 부여 받아야만 접속이 가능하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공항별로 30분~3시간까지 무료 무선인터넷 접속을 허용하지만, 허용 시간 이후에는 시간당 11호주달러(1만600원, 멜버른공항 기준)를 지불해야 사용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무선인터넷을 지원하지 않는 아태지역 국제공항인 필리핀 칼리보공항(보라카이)은 비록 공항대기실이나 공항 내 카페 등에서는 접속이 안되지만, 공항 2층에 위치한 VIP라운지에서는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 지역의 국제공항들은 아태지역에 비하면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낮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미국과 캐나다의 14개 국제공항 가운데 무료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공항은 8개. 캐나다의 밴쿠버공항, 피어슨공항(토론토), 미국 LA공항, 샌프란시스코공항, 맥카란공항(라스베가스) 등 주요 공항들이 포함돼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뉴욕의 3개 공항(JFK공항, 뉴어크공항, 라가디아공항)과 호놀룰루공항(하와이)은 무료 이용이 불가하다.

단, 뉴욕의 3개 공항을 포함해, 마이애미공항, 그리고 오헤어공항(시카고)에서는 시간당 4.95달러(약 5,200원)를 지불하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 관광객이 많은 호놀룰루공항에서는 시간당 무려 6.95달러(약 7,200원)로, 미국 내 여타 공항에 비해 시간당 무선인터넷 이용료가 가장 높았다.

유럽은 전체 조사대상인 22개국 70개 공항 가운데, 무료 무제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공항은 절반에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 대부분의 유럽지역 국제공항에서는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2시간 수준의 시간 제한이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시간 제한이 있는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공항까지 포함하면, 유럽지역 주요 국제공항의 무료 무선인터넷 보급률은 90%에 이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유럽의 3개국, 11개의 국제공항에서는 어디서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국이 대거 포함된 서유럽 11개국, 38개 공항에서는 36개 공항(94.7%)에서 이용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공항시설이 낙후된 동유럽 7개국, 21개 공항에서는 76.2%에 해당하는 16개 공항에서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해서는 30분 단위 혹은 1시간 단위로 비용을 부과하는데, 벨기에의 브뤼셀공항이 30분당 6유로(약 8,300원)로 가장 비쌌으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말라가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1시간당 9유로(약 1만2,500원)를 부과하는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스페인은 이번 조사에 포함된 주요 8개 국제공항에서 단 15분간의 무료 무선인터넷 접속만을 허용하고 있어,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장 불편한 유럽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주요 국제공항은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하다. 프랑스는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비롯해 6개 주요 공항 가운데 5곳에서 무제한으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로마의 레오나르도다빈치공항을 포함해 주요 국제공항 4곳 모두 무료 무제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탑승대기 시간 동안 인터넷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주요 국제공항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자신이 출입국하는 공항에서 무료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지 미리 살펴본다면, 보다 현명한 해외 데이터 통신비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