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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鹤图)의 전설 후지시마화백 연변 방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14일 13:43

후지시마화백(왼쪽 두번째 사람)이 연길에 도착하여 환영받고있다.

일본에서 학도(鹤图)의 전설로 불리워지는 저명한 화가이며 사상가, 문화리론가이며 일본미술대전 심사위원, 중국 《인민일보》해외판(일본어)고문인 후지시마 하쿠분(73세, 藤岛博文)화백이 13일 오전 연길에 도착하여 연변에 대한 일주일간의 방문을 시작하였다.

1941년 일본 도쿠시마현(德岛县)에서 출생한 후지시마선생은 어려서부터 일본화를 전공, 1970년대 일본 춘계미술전과 일본미술대전에 입선하면서 일본화단에 등단하며 1980년대에는 《도베루만과 소녀》(1983), 《첫눈(新雪)》(1983), 《휴식일의 역전》(1989) 등 명작들이 일본미술대전에서 수상하면서 일약 유명화가로 떠올랐으며 일본미술대전 심사위원에 위촉되기도 하였다.

중국통이기도 한 후지시마선생은 중국고전에 대한 연구가 깊으며 중국고전을 소재로 수많은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그중 장수와 평화를 상징하는 길상조인 학을 소재로 한 그림을 가장 많이 창작하였다.

그의 학도 창작은 17년전부터 본격 시작되였는데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양에서 사간 한쌍의 학(두루미)새끼가 먹이를 도무지 먹으려 하지 않아 전문의를 청해왔으나 살릴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련한 학을 품에 품고 십여일간 기도를 드리고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시들어가던 학이 기적같이 끼루룩~ 울음소리를 내면서 힘차게 머리를 쳐들더니 그의 손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는것. 눈물이 나도록 고마웠고 그로부터 학과 함께 생활하면서 매일 학을 그리게 되였다고 한다.

문화리론저서 《미감혁명》, 《일본인의 미적유전자》 등 다수를 저술한 후지시마화백은 중일문화교류를 통해 두 나라의 우의증진에도 기여를 하였다. 2008년 5월 20일에는 북경올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여 일본에서 미술전을 개최하였으며 《올림픽5학도(奥运五鹤图)》를 제작하여 대회위원회에 증정하였다. 2012년에는 감숙성 란주의 《룡원공원(龍源公園)》의 의뢰로 미술서예작품 《룡》을 제작하여 전시하였으며 운남성 곤명농업과학기술주식회사에 미술작품 《황학무》를 증정하였다. 그는 또 중국의 북경대학, 청화대학, 중국인민대학, 서안외국어대학, 해방군제4군의대학을 방문하여 정채로운 미술강연으로 청중들의 환영을 받기도 하였다.

연변대학 미술학원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후지시마화백의 이번 연변방문행사는 현지창작, 문화교류, 강연, 연변지역 민속문화답사 등으로 약 일주일간 이어진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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