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은 188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8월이였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NOAA는 월간 기상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륙지와 해수면 평균기온이 섭씨 16.35도로 20세기 8월 평균기온 섭씨 15.6도 보다 0.75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금년 1~8월 기간 평균기온도 기상관측 이후 3번째로 높았다고 NOAA는 전했다.
NOAA의 기후전문가 제이크 크라우치는 《금년 남은 기간에 계속 (기온) 평균치를 벗어나면 2010년을 밀어내고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해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마다 더운 기록순위 5위내에 들게 되면 2014년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대부분 해양의 기온이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륙지는 미국 전역의 기온이 평균치에 근접한 반면 유럽 일부와 중앙아시아, 오스트랄리아는 평균치와 가깝거나 덜 더운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8월 지구 평균기온이 기록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지구온난화속도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