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편이 한중합작 프로젝트로 기획돼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신씨네 제작)라는 제목으로 9월 말 부산에서 크랭크인한다.
차태현과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 흥행을 넘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엽기녀 신드롬을 일으켰던 킬러콘텐츠. 제작사 신씨네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견우 역에 차태현, 두 번째 엽기적인 그녀 역에 f(X)의 빅토리아(송치엔, 宋)를 캐스팅 했다. 이 후속편의 특징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견우가 만난 두 번째 그녀의 색다른 엽기적인 매력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엽기적인 좌충우돌 신혼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 빅토리아는 한국말이 서툴러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견우의 초등학교 첫사랑으로 출연한다.
떠나간 엽기적인 그녀를 잊지 못한 견우가 운명적으로 첫사랑과 다시 만나 주위의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이 세상 어떤 남자도 부럽지 않을 상상초월 결혼생활. 시나리오 단계에서 한국말이 서툴고 밝고 사랑스러운 엽기적인 그녀가 완성되면서 중국 국적의 밝은 이미지 빅토리아가 자연스럽게 캐스팅 일순위로 거론되었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의 메가폰은 '품행제로', '그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이 쥐게 됐다. 9월 말 크랭크인해서 내년 5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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