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애플’ 샤오미가 힌두교 최대 행사이자 빛의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다음달 디왈리 축제 기간에 맞춰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 매주 1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샤오미의 휴고 바라 부회장은 현재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 매주 6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나 디왈리 기간을 맞아 이 물량을 1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플립카트를 통해 미3, 레드미1S 등을 판매하면서 인도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3일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1S는 준비된 수량 6만대가 5.2초 만에 완판됐으며 이 제품을 사기 위해 사전등록한 사람 수만 35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샤오미는 인도 시장 진출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