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쿠르드 세력과 과격 이슬람 세력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정치적 태도 차이로 길거리에서 대규모로 충돌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르드인 약 400명은 전날 저녁 함부르크 슈타인담 지역에서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IS의 수리아 코바니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후 알-누어 이슬람사원에 모였다. 코바니는 수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다.
그러자 살라피스트 그룹으로 추정되는 이슬람인 400명가량도 사원 주변 거리로 모여들더니 밤 11시께 량측의 충돌이 일어나 1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도로를 통제하고 물대포를 쏘며 진압했으나 새벽에야 충돌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22명을 체포하고 량쪽 모두에서 사용된것으로 보이는 쇠몽둥이와 손도끼 등 다수의 무기를 압수했다.
살라피스트는 이슬람 초기 정통으로 돌아가자는 수니파 원리주의 세력이다. 독일은 재독 이슬람 인구 400만중 살라피스트는 작년 기준 5천500명 정도 있는것으로 본다. 그러나 2012년 4천500명에서 한해만에 1천명이 늘어나 급증세를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