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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은 정신 질환..식사 중독과 같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16일 10:07
한 TV 프로그램에 '폭식을 하는 아내가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의 아내는 키 162cm에 몸무게 38.4kg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섭취량은 '푸드 파이터'급이었다. 아내가 한 끼에 먹는 음식량은 성인기준으로 한 끼에 6~7인분이었다. 남편은 "사이다 1.8L를 한 자리에서 전부 마시고 밥은 3공기, 국은 냉면 그릇에 3~4그릇 먹는다"며 "한 달 봉급이 300만 원 정도 되는데, 만삭 때 식비만 30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연자의 아내는 방송에 출연해 다음 사연이 진행될 때까지 무려 2마리가 넘는 치킨을 먹어 방청객을 경악케 했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폭식의 원인을 단순히 에너지 소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폭식은 정신의 문제일 수도 있다. 폭식을 자주 하는 사람은 영양 공급이나 포만감보다는 '쾌락'을 얻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다. '식사 중독'이다. 식사 중독에 걸린 사람은 정상적인 뇌 회로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배고플 때면 지방세포에서 렙틴 등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신경전달물질은 뇌 시상하부의 식욕 중추를 자극해 음식을 먹게 하고, 배가 부르면 섭취를 멈추게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긴 식사 중독자는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점점 많이 먹게 되며,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안·초조해지는 상황까지 오게 된다.

식사 중독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배가 불러 불편한 정도가 될 때까지 많이 먹는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많이 먹는다 ▶음식을 먹은 뒤 일부러 구토를 한다▶주말이나 저녁에 몰아 폭식한다 ▶과식 후 자신에 대한 혐오감·우울감·죄책감을 느낀다.

전문가들은 식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감정'과 '음식'을 따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통 식사 중독에 걸린 사람은 스트레스·불쾌감·외로움 등의 감정적 문제를 해소하려고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좋은 맛이나 기분 전환 등을 보상으로 생각하며 음식을 삶의 유일한 즐거움으로 찾기도 한다. 하지만 좋지 않은 감정을 음식으로 풀면 음식 중독·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운동이나 가족과의 대화 등 다른 방향으로 해결하는 게 좋다. 또 식사 중독이 있는 사람은 음식이 눈에 보이면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경향이 있으므로, 식사 시간 외에는 음식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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