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동양적 외모, 4개 국어 가능, 보컬-랩 병행, 독보적 카리스마…걸그룹 투애니원 멤버 씨엘이 가진 장점들이다. 그런 씨엘이 내년 미국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18일 씨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씨엘은 현재 본격 미국 데뷔를 위해 준비 중이다. 갑작스러운 진행은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씨엘은 러브콜을 받아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씨엘의 이번 미국 진출 선언은 싸이를 미국 가요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 덕분에 이뤄졌다. 스쿠터 브라운은 싸이에 이어 씨엘을 현지 가요계 상황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씨엘은 이미 한국에서 솔로가수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바 있다. 씨엘은 2013년 5월 솔로 데뷔곡 ‘나쁜기집애’를 발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씨엘 측 관계자는 “일단 장점이 많다. 씨엘은 보컬과 랩이 모두 가능하다. 더욱이 현재 미국 가요계에는 여성래퍼가 드물다. 씨엘은 걸그룹 출신에도 불구 터프하고 센 이미지가 있다”면서 “동양적인 마스크를 기본으로 갖고 있지만, 변화무쌍하다. 특히 4개 국어(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씨엘은 본인의 생각과 무대를 표현하는데 제약이 없다”고 소개했다.
씨엘은 이미 다수의 곡 녹음을 마친 상태. 씨엘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곡들로 알려졌다. 씨엘은 내년 봄부터 당분간 미국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요청으로 씨엘의 미국 데뷔가 가능해졌다. 결과보다는 그 시도 자체를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 싸이에 이어 씨엘이 미국에 진출하는 두 번째 가수가 된다. 씨엘만의 독특한 느낌이 미국 대중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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