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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의 굴욕’…火 예능의 부진, 언제까지 계속되나

[기타] | 발행시간: 2014.10.23일 14:35
[MBN스타 금빛나 기자] 화요일 오후 11시, 시청자들은 월화드라마가 끝나는 대로 잠이 드는게 틀림없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가 4%대를 기록하는 이른바 ‘지상파의 굴욕’이 갈수록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4.5%(이하 전국기준) SBS ‘매직아이’ 3.9%로, ‘우리 동네 예체능’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3.1%였다.

이는 비교대상에 KBS1 ‘뉴스라인’을 포함 시켜면 그 순위는 조금 변하게 된다. 21일 ‘뉴스라인’의 시청률은 6.0%, 타 프로그램에 비해 확실히 높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스라인’이 방송되는 시간은 11시부터 11시37분 사이로, 37분에 곧이어 방송되는 ‘대하드라마-다시보는 불멸의 이순신’(3.9%)과 합산하면 결국 ‘우리동네 예체능’의 시청률과 유사해진다.



이 같은 화요일 11시 지상파의 프로그램 시청률 저하현상은 종편4사 시청률과 비교해 보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화요일 11시에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은 3.8%(유료방송가구기준) 채널A ‘모큐드라마-싸인’은 3.7% JTBC ‘유자식 상팔자’는 3.5%, TV조선 ‘대찬인생’ 2.3%로 각각 집계됐다.

종편4사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엄지의 제왕’의 경우 지상파인 ‘PD수첩’보다 0.7%포인트 앞섰으며, ‘우리동네 예체능’과 시청률 차이는 고작 0.6%포인트이다. 물론 조사되는 가구의 기준이 다른 만큼 동일선상에 놓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여간 자존심 구기는 시청률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와 같은 화요일 11시대 편성의 몰락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심야시간 프로그램에서 20%대를 기록하는 것은 기적, 10%대가 나오면 대박이고, 7%대만 넘더라도 ‘인기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달수 있는 게 오늘날 심야 방송의 시청률 판도다. 전반적으로 시청률 저하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과거에 비해 시청률이 저조하게 나온다고 하나, 다른 요일 중에서도 유독 화요일 11시 만큼은 전 방송사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요일 예능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많은 이들은 화요일 11시에 방송되는 것 중 특출 나게 재미있다든지 눈길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없을 뿐 아니라, 그나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의 경우 프로그램 성격이 활동적이다 보니 평일 심야 보다 주말 오후 편성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여기에 화요일 심야 프로그램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이효리와 문소리, 김구라를 앞세운 ‘매직아이’는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도 화요심야 프로그램의 부진을 부른 뼈아픈 실책중 하나다. 초반 이효리 결혼 후 첫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매직아이’지만 정작 예능과 교양 사이에 어중간하게 머물며 웃음과 교훈을 주는데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10월부터 새로운 포맷 변화를 시도해 봤지만 이마저도 영 시원치 못하다.

화요 심야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여전히 개선될 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이는 비단 한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문제가 아닌 전 프로그램의 부진이 만들어낸 결과로, 각 프로그램의 변화가 시급해 보인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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