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팀 쿡, 안드로이드와의 싸움 그만두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3.30일 09:30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외신 "애플-삼성전자 경영진 만났다"…애플 승리 가능성 낮다]

애플이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와의 전쟁을 그만둘까.

30일 비즈니스위크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의 최고 경영진들이 특허소송을 끝마치기 위해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전임자인 스티브 잡스가 안드로이드에 대한 적개심 등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에 따르면 잡스는 "안드로이드가 훔친 물건이기 때문에 파괴할 것이고 핵전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플이 보유한 400억달러의 돈을 모두 써서라도 그릇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쿡 CEO가 특허전쟁을 그만두려는 것은 애플이 특허소송에서 질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삼성전자 등이 자사 디자인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모든 스마트폰은 '끝이 둥근 사각형 모양이고 전면에 평평한 디스플레이'가 있다.

애플이 특허소송에서 승리하기 쉽지 않는 셈이다. 애플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모토로라, HTC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와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다. 하나의 소송에서 패배는 곧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애플과 모토로라의 특허소송에서 모토로라를 위해 증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안드로이드 진영이 연합전선을 구축하면 애플은 더욱 힘들다.

애플이 이동전화 시장에 늦깎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애플은 늦게 통신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이 보유한 통신 관련 특허가 거의 없다. 애플이 프랜드(공정한 표준특허 사용) 이슈를 계속 주장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자신이 통신 표준특허를 쓰지 않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소송결과에 대한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피해도 다르다. 애플은 몇 개의 제품만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는 치명적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어 피해를 분산시킬 수 있다.

게다가 애플의 특허는 우회가 가능한 반면 표준특허는 쓰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애플이 특허소송을 길게 끌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HTC는 애플에 패소했음에도 다양한 기술을 통해 애플의 특허를 피해갔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합의를 통해 소송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며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