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 정부간 협상이 29일 평양에서 종료되었습니다.
이하라 쥰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은 이날 저녁 조선측이 일본측에 "납치문제" 등에 대한 조사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라 국장은 보도발표회에서 조선측 특별조사위원회 서대하 위원장 등이 이날 오후의 총화성 회의에 참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 28일과 29일의 10시간 반동안의 협상에서 일본측은 조선측에 "납치문제가 일본의 최우선과제"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납치문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조사현황에 대한 조선측의 구체적인 설명을 청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하라 국장은 협상의 세부사항과 양자가 새로운 협상을 진행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납치문제"란 지난세기 70년대말 조선 특공대가 일본인을 조선에 납치한 문제를 말합니다.
조선은 2002년에 이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하고 5명의 피납자를 송환했으며 이미 사망한 피납자의 유해와 유물을 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측은 아직도 납치된 일본인들이 조선에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