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이대로 건강하게만 자라줘"
아빠 송일국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중의 바람이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들의 칭찬에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룬 '잘한다 잘한다 자란다!' 편이 전파를 타운데 가운데, 송일국이 삼둥이(대한-민국-만세)를 데리고 소아과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들어가기 전부터 "아니다"라며 울고 징징거렸다. 이 모습마저도 귀여움 가득. 가까스로 병원에 들어간 아이들은 신체발달검사를 진행했다.
아이들의 발육 상태는 좋았고, 전보다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이였다. 이에 아빠도 의사 선생님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민국이 머리가 크다"라면서도 안면에 미소가 가득한 아빠였다. 송일국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35주만에 태어나 걱정이 많았다"며 "이제는 (또래) 평균을 넘어서 상위 90%대 성장속도를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삼둥이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TV를 통해서도 나날이 다르게 부쩍 크고 있는 삼둥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이날대한-민국-만세가 창 옆에서 서로 엉켜붙어 몸싸움을 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등장했는데, 이 부분에서 시청자들은 "창 옆이 위험해 보여서 조마조마하다"라며 엄마 같은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삼둥이는 '함께 크고 있다'란 점에서도 남다르다. 프로레슬링을 하듯 엉켜붙어 뒹구는 삼둥이는 마치 '우리가 대한 민국 만세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완전체가 된 모습이다. 병원에서는 의사 선생님이 예방접종시 만세에게 "아까 대한이 형 안 운 것 봤지?"라며 사기를 북돋았다. 어쨌거나 만세의 울음보가 터지긴 했지만, 금세 형제들을 보자 눈물을 그치고 다시 장난을 친다.
그런가하면 처음 접해 본 대하 구이에서 생새우에 무서움을 토로하다가도 이내 맛있는 먹방을 선보이기도. 이 와중에서 대한이는 만세가 다 먹는 것을 지켜보며 챙겨줬고, 새우를 무서워하는 만세에게 민국이는 괜찮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들이 돼 주는 삼둥이다.
아빠는 이런 아들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송일국은 인터뷰를 통해 "대한이가 병원에서 이미 앉아서 주사를 맞을 준비를 하는데, 인상 한 번 딱 찌푸리고 맞더라. 아이들에 대해 하루하루 새로운 점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세 돌도 안 됐는데 앉아서 주사맞겠다고 어느 부모가 상상하겠는가. 다 키웠네 우리 아들"이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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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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