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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인도여성, 농기구로 표범 죽이고 ‘피투성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1.03일 10:04
(흑룡강신문=하얼빈) ‘표범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인도의 한 여성이 자신을 공격하는 표범과 맞서 싸워 승리를 거뒀다. 26일 BBC는 농기구만 가지고 있던 인도 여성 캄라 데비(56)가 갑자기 공격한 표범을 죽이고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데비는 현재 인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루드라프라야그 근처에 사는 데비는 물을 길어오기 위해 24일 오전 10시 인근 수로로 향했다. 물을 뜬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데비는 갑자기 옆에 있던 나무 덤불에서 튀어나온 표범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데비가 가진 것이라고는 낫과 삽밖에 없었다. “나는 내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끈기와 용기를 잃지 않았다”는 데비는 낫과 삽을 휘둘러 표범의 공격에 맞섰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데비가 휘두른 낫에 이빨과 머리를 맞은 표범은 축 늘어져 죽었다.

표범과의 전투로 데비는 오른팔과 왼팔에 골절상을 입고 얼굴과 발에 큰 상처가 났으며, 온몸에 표범에게 물린 자국이 가득했지만 살아남았다.

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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