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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수술 집도' 강세훈 원장 "위축소 수술 하지 않아“(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4.11.10일 01:01

가수 고 신해철씨에게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세훈 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4.11.09/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경찰 “강 원장, 장천공 발생 이유 모르겠다는 입장"

9시간 경찰 조사…"조사 결과 지켜봐달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지난달 27일 숨진 가수 신해철씨의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S병원 강세훈 원장은 '장천공' 의혹과 관련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 원장은 10일 오전 0시8분쯤 9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강 원장은 장천공이 수술 때 생긴 게 아니라 그 이후 발생했는데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원장은 동의 없이 신해철씨를 상대로 위축소 수술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위와 장이 유착돼 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위벽이 약화됐으며 이에 따라 위벽강화술을 실시한 것일 뿐 위벽수술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와 관련 신해철씨에게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장천공 이후 조치가 부적절했다는 비판과 관련 '수술 자체는 정상적으로 했으며 그 이후 신해철씨가 통증 등을 호소하며 내원했을 때도 적절한 검사와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강 원장은 신해철씨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조사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대답했다.

그는 ‘위 축소 수술을 직접 했냐’는 질문에 “확실히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금식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설명했다”며 “(신해철씨도) 2009년, 2012년, 2014년 등 3번의 입퇴원을 반복하며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강 원장은 ‘신해철씨의 사망 원인’, ‘신해철씨가 아프다고 했는데 퇴원시킨 이유’, ‘장천공 이후 봉합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 ‘위축소 수술과 심낭천공의 관계’, ‘식사허락은 적절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모두 “조사과정에서 밝혔다”고 답했다.

신씨의 사망과 관련해 의료사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9일 오후 강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강 원장은 예정 시각보다 15분쯤 앞선 이날 오후 2시45분 송파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수사과정에서 밝히겠다"며 '수술 후 처치가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있다', '심낭 천공은 어떻게 발생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날 강 원장을 상대로 신씨의 장협착 수술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수술 과정 중 특이한 사항이 있었는지, 집도 과정에서 다른 수술과 다른 점은 없었는지 등이다.

또 수술 후 신씨의 증상이 일반적인 것인지, 진료와 치료가 적절했는지도 조사했다. 이 밖에 신씨가 심장이상을 보여 쓰러졌을 때 병원의 심장제세동기가 작동하지 않은 부분, 간호사가 의사의 지시·감독 없이 모르핀을 무단으로 투여했는지와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원장이 수술 당시의 상황과 이후 자신의 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 원장에 앞서 S병원의 간호사 6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간호사들은 "신씨의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특별한 이상징후를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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