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의 한 식품공장에서 16일 오후 7시께 화재가 발생, 총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17일 중앙(CC)TV 등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산동성 수광(壽光)시의 룡원(龍源)식품유한공사의 당근 포장공장에서 14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중인가운데 발생했다.
이날 화재 때문에 사상자가 21명이 발생한데 이어 4명이 실종돼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화재는 오후 9시30분께 진화됐다.
현지 공안은 사고직후 공장의 책임자를 체포해 조사하는 등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 수사를 벌이고있다.
사고발생 직후 강이강(姜異康) 산동성위 서기는 "인명 구조와 사고처리 업무에 온 힘을 쏟고 화재 원인 조사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화재직후 곽수청(郭樹淸) 산동성 성장과 장초초(張超超) 부성장이 사고현장에 급파돼 구조 업무를 지휘하고있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총 12개의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당근, 양파, 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가공해 한국과 일본, 로씨야, 카나다 등 각국에 수출해왔다.
이 회사의 부지면적은 1만5천㎡, 생산능력은 5만t에 달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중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