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News Times] 광학정밀기기업체 올림푸스(대표이사 이나도미 카츠히코)가 내시경 시장에서 '갑(甲)질'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올 초 파문을 일으켰던 횡령ㆍ배임 사건에 다시 한 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국내 내시경 시장을 75% 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올림푸스가 수십억원대의 횡령을 하면서 제품과 A/S(사후 관리)의 비용을 높게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올림푸스 한국본사 방일석 전 대표 등은 100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10억원대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의료계는 내시경 기기와 A/S로 벌어들인 수익이 횡령 자금으로 운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지만, 해당 기업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내시경 기기와 A/S 비용 문제는 횡령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월 방 전 대표에게 2년6월을 선고한 바 있다.
王璇(왕쉬안) 기자 | kn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