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자신이 낳은 아기를 잡아먹으려던 산모가 현장에서 붙잡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중국 광둥(廣東) 성 선전(深圳) 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선전의 한 병원에서 24세 여성이 침대에 누워있는 아기를 먹으려다 간호사에게 적발됐다. 아기는 이 여성이 낳았으며, 간호사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더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간호사는 즉시 경보벨을 울렸으며, 달려온 의료진은 여성에게 진정제를 투입한 뒤 아기로부터 격리시켰다. 난데없는 엄마의 습격으로 아기의 왼쪽 팔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특히 팔에 남은 치아자국은 이 여성이 얼마나 끔찍한 일을 저지르려 했는지를 짐작게 한다.
여성은 임신 중 시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은 부른 배를 잡고 거리를 떠돌아야 했으며, 심한 복통 때문에 최근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여성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 측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아기를 다시 여성에게로 돌려보낼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출처: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