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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사생활 논란 사과에 대중은 왜 냉담할까 [Oh!쎈 초점]

[기타] | 발행시간: 2014.12.06일 10:39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다. 사과 같지 않은 사과 때문이다. 정확하게 ‘잘못했다’라는 말도 없이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핵심은 없는 사과에 대중은 또 한 번 실망했다.

에네스는 사과문에서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어떤 논란인지, 그리고 논란 관련 피해 여성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논란의 당사자가 논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모양새였다.

지난 2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만 해도 일부 대중은 카카오톡 대화가 ‘조작’일 거라며 에네스를 믿었다. JTBC ‘비정상회담’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있었기 때문에 진위여부가 판가름 날 때까지 기다리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에네스는 사생활 논란이 보도된 후 잠적했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어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관련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제작진조차 에네스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에네스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에서 탈퇴했다. 논란의 심각성을 알고 SNS 계정을 삭제한 것은 이해가 되나, 정작 제작진과 연락하지 않고 자신의 신상을 정리하는 모습부터 보였다.

그렇게 에네스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은 ‘총각 행세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다. 논란 시작 후 5시간여가 지나고 나서야 에네스는 ‘비정상회담’ 제작진과 통화해 하차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에게 조차 진위여부를 밝히지 않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에네스는 3일 법무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자신이 ‘총각 행세’를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향한 선전포고였다. 그러나 에네스 카야는 법무 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에서 불륜설이나 총각행세를 했다는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법적인 조치로 강력하게 이 사태를 해결한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이었다.

이어 에네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지만 인터뷰에서도 두루뭉술한 표현만 해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에네스는 인터뷰 후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미 대중은 완전히 그에게서 등을 돌린 상태였다.

이제 논란에 대한 진위여부는 중요하지 않게 됐다. 그리고 에네스가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이 사태를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때문에 사태가 해결되고 완전히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에네스가 방송활동을 하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중의 신뢰를 잃은 그가 활동하는 것은 무리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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