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愛知)현에 사는 녀성(30)은 고교 2학년이던 2001년 혈액암인 악성림프종을 앓게 됐다.
녀성은 병원측으로부터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암제 투여와 골수이식이 필요하며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 향후 란자 생성이 어려워질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녀성은 결국 본격적인 치료를 진행하기전 불임치료시설을 통해 란자 2개를 채취한뒤 액체질소로 동결, 령하 196도에서 보관해놨다. 이 녀성은 다행히 1개월뒤 골수이식 등을 통해 암을 극복했다.
암을 이겨내고 성인이 된 녀성은 2013년 결혼했다. 녀성은 결혼후 남편의 정자를 체외수정한뒤 수정란을 다시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으로 지난 8월 아이치현 나고야(名古屋) 시내의 한 병원에서 체중 3295g의 남자 아이를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에서 10년 이상 동결보관하고있던 란자로부터 출산한 사례는 아주 드물다고 7일 전했다.
신문은 이번 출산이 성공한 이후 암치료 등으로 불임을 걱정하게 된 녀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만혼이 늘어나고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질병도 없는 녀성들이 미래의 임신을 대비해 란자를 동결해두는것이 하나의 류행으로 굳어질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생식의학회는 2013년부터 건강한 미혼 녀성의 란자 동결을 허용하고있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