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소영 기자] '귀섹녀(귀엽고 섹시한 여자)' 홍진영이 '마녀사냥'에 두 번째로 출격했다. 15금 당시 출연했던 그녀가 19금 '마녀사냥'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거침없는 분위기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듯 보였지만, 어느새 적응해 애교 섞인 입담으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 2부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에는 가수 홍진영이 게스트로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을 소개한 MC 유세윤은 "톱으로 귀엽고 섹시한 여자 '귀섹녀' 홍진영"이라고 소개했다.
홍진영은 무한 애교녀답게 손가락 총을 쏘면서 '너어어어어'라고 외쳤다. 홍진영표 애교에 남자 방청객들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때 팔에 털이 많다면서 카메라 클로즈업을 청한 허지웅 때문에 홍진영은 털을 황급히 숨겼다. 그러나 미녀들이 털이 많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는 말에 해맑게 웃었다.
남자를 볼 때 우람한 상체를 선호한다고 밝힌 홍진영. '마녀사냥' 공식질문에는 '밤져밤져'라고 답했다. 낮에는 주로 일하기 때문에 '밤져밤져'라는 것. 민망한 19금 질문이 나오면 홍진영은 애절한 눈빛으로 신동엽을 바라봤다. 신동엽은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귀엽고 섹시한 홍진영은 솔직한 매력까지 지녔다. 자꾸만 의심하고, 미행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그린라이트를 꺼줘' 사연을 들은 후 "내 사람의 매력을 다른 사람이 인정하면 불안한 마음보단 좋은 마음이 크지 않나? 그 사람을 사랑하면 믿어야 한다. 난 방목형 연애를 추구한다. 서로를 못 믿어서 서로가 고통받지 말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가 몰래 일하는 곳에 찾아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것을 봤다는 말이었다. 심지어 집 앞에서 매일 기다리고, 대문 앞에 있었다는 것. 무서워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는 그녀였다. 겁에 질려서도 홍진영의 콧소리와 애교는 계속됐다.
홍진영은 자연스레 애교가 넘친다. 일부러 꾸미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배어 있는 것이 행동으로 드러난다. 그래서 더 매력 있다. '귀섹녀' 면모에 솔직한 입담까지 어우러진 치명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마녀사냥'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뒤흔드는 마성의 여자들을 주제로 연애의 정석을 몰라 방황하는 젊은 영혼들을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본격 연애 토크쇼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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