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 도쿄(東京)의 도심 하천 바닥에서 방사성 세슘이 또 검출됐다.
도쿄신문은 도쿄도심의 아라카와(荒川)와 스미다가와(隅田川) 등 2개 하천 바닥 토양을 대상으로 방사성 세슘 검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 아라카와 하구 지역에서 1㎏당 300㏃(베크렐)이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구에서 17㎞ 떨어진 상류의 경우는 100㏃ 이하로 감소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스미다가와의 경우는 146~378㏃의 세슘이 검출돼다.
도쿄신문은 하천 하구의 경우 유속이 느려지면서 세슘 등이 그대로 토양에 퇴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세슘 농도가 낮아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쿄신문이 지난 9월 실시한 도쿄만 하구(河口,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지점) 주변에서도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지바(千葉)시 하나미가와(花見川) 하구에서 채취한 흙에서는 국지적으로 kg당 1189㏃의 세슘이 검출됐다.
출처: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