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배우 고창석이 엉뚱한 의사로 분했다.
고창석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석호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고창석이 맡은 석호필 역은 자신의 미국 이름을 굳이 스코필드라고 작명할 만큼 못 말리는 미드 마니아인 특이한 의사 캐릭터. 하지만 실력과 열정 면에서는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정신건강의학계의 거목이기도 하다. 극중 황정음의 지도 교수로 중요한 활약을 할 예정이다.
26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고창석이 새하얀 의사 가운을 입고 근엄한 기운을 내뿜으며 ‘킬미, 힐미’ 첫 촬영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고창석은 이마에 밴드를 하나 붙이고, 환자 대신 자신이 오히려 최면에 빠져드는 등의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캐릭터임을 암시했다.
고창석이 석호필 의사로 처음 변신한 장면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약 4시간가량 진행됐다. 처음으로 ‘킬미, 힐미’ 촬영에 참여한 고창석은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와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단박에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창석은 석호필 역을 통해 진지함과 코믹스러움을 오가는 완벽한 완급조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예정”이라며 “존재감 강한 감초 캐릭터로 드라마의 깨알 재미를 더할 고창석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킬미, 힐미’는 진수완 작가와 김진만 감독, 김대진 감독 등 쟁쟁한 필모그래피를 갖춘 작가와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킬미, 힐미’는 내년 1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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