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연기'의 대가 장수원의 주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N '미생물' 연출자가 그의 내면 연기를 극찬했다.
'미생물' 연출자 백승룡PD는 최근 스타뉴스에 "'미생물' 장그래 역 장수원의 연기가 '미생' 임시완의 연기보다 더 짠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백PD는 "장수원이 정말 열심히 연기에 임했다"며 "6일 동안 '미생물'을 촬영했는데 나날이 연기가 늘었다. 확실히 '사랑과 전쟁' 때보다는 연기가 늘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수원에게 연기에 대한 특별한 주문을 하지는 않았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만 다하라고 했다. 장수원이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연기가 갈수록 늘었다"고 했다.
백PD는 "장수원의 내면 연기는 임시완보다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라며 "단 대사를 하면 연기력이 반감되는 느낌이기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수원이 이번 '미생물'을 통해 로봇에서 생물로 다시 태어났다는 느낌"이라며 "그의 연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생'을 패러디한 '미생물'은 '삼시세끼' 후속으로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장수원이 주인공 장그래를 맡았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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