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즐겨 찾는 식당은 다름 아닌 중국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머니는 미국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중국 음식(Chinese food)’을 검색하는 횟수가 가장 높다며 이같은 트랜드가 생겨난 지 적어도 10년이 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미국 배달서비스업체 그럽허브에 따르면 평소보다 크리스마스 당일 중국 음식 주문량이 152% 늘어났다.

　　미국인들이 이처럼 유독 크리스마스에 중국 음식을 즐겨 먹는 이유는 간단하다. 휴일 당일 휴점하는 음식점에 비해 중국 음식점은 대부분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태인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중국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러가는 전통까지 생겨났다고 CNN은 설명했다.

　　그럽허브가 미국 800개 도시에 있는 3만 여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크리스마스에 가장 인기 있는 중국 음식은 줘종탕지(左宗棠鷄·General Tso’s Chicken)로 나타났다. 줘종탕지는 달콤한 닭요리로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꿍바오지딩(宮保鷄丁)과 비슷하다.

　　이와 함께 게살치즈튀김만두(蟹角·crab rangoon)와 춘권(春卷) 등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중국 음식으로 뽑혔다.

　　출처: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