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퀸즈타운에 사는 30대 여성(32)과 20대 남성(21)이 술김에 이웃집에 들어가 잠을 자다 출동한 경찰에게 쫓겨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이들 남녀는 지난 3일 밤 밖에서 술을 마시고 함께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다. 그들이 자신의 집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던 곳은 사실 이웃집이었다. 빈방에서 인기척을 느낀 집주인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방문을 열어봤다 한 쌍의 남녀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는 이 둘에게 당장 나가 줄 것을 요구했지만, 술에 취한 남녀는 집주인의 요구를 거부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고나서야 술이 깬 이들은 자신들이 이웃집 방 침대 위에 누워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 남녀를 훈방조치 했다고 전해졌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