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 장염 증상은 대부분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과 습도가 낮은 곳에서 활발히 증식해 겨울철에 많이 늘어난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 장염 증상은 감염 후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설사다.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세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쇼크가 오기도 한다. 그 외의 겨울 장염 증상으로는 구토·복통·두통·근육통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장염은 2~4일 정도만 제대로 관리하면 회복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장염 증상이 있어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설사가 심할 때는 우선 물을 마시면서 설사의 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열 증상이 오랫동안 이어질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요법이나 항생제 등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는 회복된 후에도 최대 2주까지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채소·과일·어패류를 씻거나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에 의해 음식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일수록 생존기간이 연장되므로 세척 후 냉장 보관했던 채소라도 먹기 전에 다시 씻는 게 좋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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