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저장성 이우시는 바다와 잇닿아 있지 않고 국경도시도 아니지만 활발한 무역에 힘입어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새로운 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인도의 단향 전문 판매상인인 필리프 씨는 회사 본부를 두바이에서 이우시로 옮기고 이우소상품성에서 최초의 글로벌 플래그숍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프 씨는 이우의 무한한 상업기회가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이우에서 발전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우소상품성에는 210만 여 가지 종류의 상품이 집중돼 있고 해마다 3만 여 명에 이르는 국제 바이어들이 이우로 몰려와 전 세계로 물품을 배송하고 있습니다.
이우에는 부두가 없지만 유럽으로 통하는 이우-신장-유럽철도, 전 세계 19개 도시와 상호 연결시키는 공항, 새롭게 개설된 보세물류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을 이용해 필리프 씨는 이곳에서 단향과 다른 소상품을 구입한 후 다시 전 세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상인인 바부르 씨는 줄곧 신장에서 물품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훗날 그곳에서 들여왔던 대다수 물품이 저장성 이우시에서 배송되었다는 소문을 듣고는 바로 통역과 함께 이우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른 새벽부터 물품을 박스에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2011년 말, 국제 무역 부대 개혁을 실시해서부터 이우의 통관속도가 30% 빨라졌으며 연 평균 수출입 성장폭이 22.5%로 전국 8%의 성장폭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특히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지난해 다국적 택배 일평균 출하량이 동기대비 40% 성장한 35만 건에 이르러 선전, 광저우, 상하이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최근 3년간 이우에서 제공한 일자리가 30만 개에 이르고 있어 전국적으로 '대중들이 창업하고 전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본보기로 되고 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