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품을 만들고있는 박경훈 씨.
조선족 민간예술인 박경훈 씨가 중국 전통 매듭공예를 조선족 민속과 접목시킨 공예품을 개발했다.
2009년전만 해도 박경훈 씨가 만든 공예품은 개구리, 신발 등 한족들이 선호하는 품종이 전부였고 가지수도 5,6가지로 제한됐으며 지역 특색도 잘 살리지 못해 흥미를 갖고 문의하는 사람이 적었다. 그러던 2009년 12월, 박경훈씨는 키, 물동이, 고추, 조롱박, 가마, 바가지 등 6가지 신제품을 개발해 중국 전통 매듭과 조선족 민속 접목을 시도했다.
박경훈씨는 인터뷰에서 "매듭은 한족의 공예이지만 조선족의 민속공예로 발전시키려 했다. 조선족의 민속공예로 개발된다면 조선족들에게 전수해 큰 벌이는 못하지만 푼돈은 벌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박경훈씨가 개발한 공예품은 민속류, 채소류, 동물류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지수만 20여종에 달한다.
한편 박경훈씨가 만든 공예품은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 연변관에 전시됐고 2009년부터 연변주 관광국에서 주최한 각종 관광축제 상품 전시회에도 참가했다. 또한 지난해 박경훈씨가 제작한 공예품 "키"는 연변주 인민대표대회 대표단 일본 방문시 선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박경훈 씨의 공예 작품들.
공예품 "키".
래원: 국제방송 (편집: 김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