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단체협회
  • 작게
  • 원본
  • 크게

로인들 보금자리로 거듭나는 상지진조선족로년협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1.19일 10:08

(흑룡강신문=하얼빈)상지시 상지진 조선족로년협회는(한편 상지시로년협회조선족활동중심이라고도 부름) 1992년 2월에 설립되였다, 초대회장 최훈을 이어 정성봉,정해홍(부회장) 최경수,구본진 등 책임자들을 이으면서 지금까지 20여년 견지해왔는데 2013년 60대인 김희준,(현 67세)김혜옥이 협회책임자로 당선되면서 젊은 혈기로 그야말로 책임성있는 봉사를 잘하고있는데다 회원들의 협회에 대한 헌신정신이 잘 결합되여 상지진조선족로년협회는 명실공히 로인들 만년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고 있다.

  로년협회가 잘 운영되려면 그에 걸맞는 활동이 있어야하는데 활동을 하자면 자금이 수요된다.그런데 촌에서 로인지를 따로 떼주어 수입을 얻게 하는 농촌로년협회와 달리 기본이 퇴직간부들로 구성된 이 협회의 경제원천은 아주 협소하였다.이러한 상황에서 협회를 잘 꾸리자면 무엇보다 협회책임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회장을 책임진 김희준씨는 진짜 안성맞춤이다. 누구보다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혼신을 다 하고있는데 부지런하고 깐깐하며 손재간이 좋은 그가 회장이 된후 가난한 로인협회에 참으로 많은 도움이 있게 되였다.

  협회의 땔나무를 해결할때였다.마침 조선족중학교에서 운동장주위 나무 가지들을 정리한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령도를 찾아 이를 로인협회에 줄수없는가하여 정작 승인은 얻었지만 나무를 자르는 일은 협회에서 해야하기에 다른 사람을 시켜도 되지만 자신이 직접 나서 전기톱을 장만한후 높은 나무우에 올라가 나무가지를 자르는 위험하고 힘든일을 부인과 같이 하였다.후에 다른 사람이 대체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협회의 겨울철 땔나무를 해결하려 회장이 애쓰는것을 본 회원들이 너도 나도 팔을 걷고 잘라낸 나무들을 날라다 장작으로 토막쳐 지금 이 로인협회 앞마당에는 몇년 때도 남을 장작이 고스란히 쌓여있다.그밖에 김회장이 나서서 협회를 위해 구해들인 창고와 기타 설비들의 값은 만여원도 넘는다.어떤 각오가 있으면 어떤 행동이 있기 마련으로 항상 머리속에 어떻게 하면 협회를 잘 운영할것인가? 늘 로심초사하는 김회장이여서 협회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 눈에 띄우기만하면 무조건 그것을 얻어내는 김회장이다.그래서 협회회원들은 '우리 김회장은 항상 협회를 위해 바쁜 사람이다'고 이구동성 말한다.

  코기러기가 이렇게 선두적으로 나서니 다른 이들도 못지 않아 부회장 김혜옥은 체육,문오,주방을 책임졌는데 주방관리를 엄격히하여 랑비를 삼가하고 근검절약하여 협회지출을 줄이는가하면 문예,체육활동을 조직함에 있어서 성과가 아주 크다.이 밖에 기타 부서의 책임자들인 황재건,리흥진,전병식 등 70대들도 맡은바 회계,출납 후근 등 업무를 제때에 깐지게 완성하는 밖에 매일 아침 일찍 협회사무실에 나와 물이 새는곳은 없는가? 전기설비가 고장난것은 없는가를 꼼꼼히 점검하는 살림군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있다.

  이 로인협회는 회장단성원들 아래 구연조와 후근조를 두고 회원들을 모두 4조로 나누어 조장을 두고 평소에 조원들끼리 활동한다.그러나 매달 첫주 월요일 활동일은 모두 모여 주로 시사학습을 하는데 시사를 책임진 분들로는 구본진,리근,전용식씨가 있다. 전용식씨는 금년 87세의 고령이지만 한때 중학교 정치강의를 하시던 분인지라 강의 준비를 깐깐히 하고 회원들 실제에 맞으면서도 아주 조리가 있어 회원들 모두가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고 한다.

  구연조의 책임은 윤기원씨가 맡고 있는데 아직 새파란 젊은이마냥 열정이 북받치는 사람이다. 그는 조남선,류성태,문경희,천영옥,리태두 등 협회의 문예골간들과 함께 로년협회문예를 리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협회의 오랜 무용지도원 리태두님은 금년 81세지만 의연히 무용을 창작보급한다.이들은 아무런 보수도 없지만 책임지고 로년협회의 문예종목을 지도하여 이들의 작용으로 로인협회내에서는 물론 밖에 나가서도 자주 공연할수있는 프로들을 상년적으로 갖추고 있는데 지난 한해만도 당창건 93주년을 맞아 로천광장에서 열린 문예공연에 '손북춤'과 '우산 춤'을, 건국65주년경축문예련환회에서 '장백산 진달래'를, 시정부광장에서 열린 '조선족 문예공연마당'에서 녀성표연중창'샘물터'와 '농악무'를 선보였고 기타 공연장소에서 신강춤(문경히보급), '오성붉은기 휘날리네'(리태두 안무)등 종목을 공연하였다. 상년적으로 공연할수있는 문예종목이 있어 려명촌로인협회 건립32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여 문예공연을 하였고 려명촌 로인협회 회원들과 같이 련환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체육을 책임진 김태룡씨와 렴창수씨도 로년문구대를 잘 훈련시켜 지난해 7월3일날 상지시조선족로인협회 문구시합에서 1등,4등,5등,6등의 좋은 성적을 따냈고 8월 23일 상지에서 열린 할빈시조선족로인 문구시합에서 1등의 좋은 성적을 따내였다.

  상지시상지진로년협회에서는 활동경비를 해결하기 위해 마작과 화투 등 오락기구를 협회안에 설치해놓고 놀음군들에게 약간의 비용을 받는밖에 저녁마다 230평방미터되는 협회사무실을 무도장으로 경영하고있는데 이를 책임진 권혁순,권귀분 두 회원이 애쓴 보람으로 지난해 12월말까지 1만 3379원의 경제수입을 올렸다.2013년도 무도장수입 1만 1293원에 비해 2014년도에는 2086원의 총수입을 더 올린것이다. 마작, 화투 등 실내활동으로 모은 경비도 1만 2596원이 된다.

  이렇듯 협회안에서 분공을 맡은 책임자들 각자가 자기 책임을 훌륭히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참으로 보귀한것은 일반 회원들이지만 협회를 위해 공헌하는 분들이 많다는것인데 김혜숙회원은 2013년에 협회에 2000여원이나 되는 물품을 기증한데 이어(의자 33개) 금년에 또 가격이 6000여원이나 되는 이동식 경비실을 기부하여 로년협회에서 아주 훌륭한 창고를 짓게 되였고 홍중태회원은 협회에서 창고를 지을 때 용접기가 매우 필요한것을 알고 동생이 한국에서 사온 새 용접기를 선뜻 빌려줘서 철물 용접일을 매우 순리롭게 할수있었다.

  이 로년협회에서는 협회 회원들의 생일을 협회에서 검소하게 차려주는데 이런 생일을 쇠는 경비도 회원자신들이 낸다.지난해 이 협회 회원님들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혹은 협회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라고 기부한 이들로 전삼수 2000원,최경수 2000원,김룡태 3000원,김희준 2000원 박순희 1000원,리태두 2000원,그리고 윤덕중 1000원,김태년 1000원, 리흥진 1000원,최영삼 2000원,조복례 1000원,신상진 1000원, 최송자 1000원, 김성일 1000원.류경희 500원,전화옥 500원을 기부하였는데 이렇게 도합 현금이 2만 3900원이나 된다.

  한편 이 협회가 잘 운영되는데는 사회가계층 인사들과 기업인들의 도움도 크다. 협회 명예회장이신 김창희,부명예회장 류상일 ,전정협주석이신 안무순,해외려행사, 한화려행사,원조음식점, 최목사, 리영일, 김진봉, 김상수, 림미향,김승률 등 분들이 협회를 찾아 기부한 현금이 무려 1만2천6백원이나 된다.그리고 항상 로인문예활동의 뒤심이 되여주는 조선족중학교와 소학교령도들은 로인협회 큰 행사때마다 빈손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조선문화관에서는 로인협회에 련습실을 내주며 무용종목을 사람을 보내여 보도해주고 공연에 쓸 복장과 악기를 마련해주는 등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모든 배려와 봉사 헌신이 활력소가 되여 상지시상지진로년협회에서는 지난해만도 설맞이 문예공연참가,3·8절 맞이, 80세 로인 축수활동, 복놀이,들놀이, 추석놀이,상조활동 등 도합 십여차의 대형활동을 진행할수있게 되여 그야말로 김희준 회장이 2014년 총화에서 말한것처럼 '행운의 마차를 타고 달려온 한해'가 될수있었다.

  협회에서는 지난 1월 5일 성대한 총화모임을 갖고 2014년도. 우수회원 전용식,구본진,박일권,김갑중,손만호,최영삼,윤기원,리인식,김성일,최림,리태두,박일영,류경희,김연순,리영희,권혁순,박순희,권귀분,강재순 등 19명 과 특별 공로자 권혁순,김혜숙씨를 표창하였다.

  지금 협회가 날로 잘 꾸려지고 희망이 보임으로 지난해만도 21명의 새 회원이 가입, 새해에 들어서서도 4명의 회원이 새로 가입하여 지금 협회회원 총 인원수는 152명이 된다.

  /강효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6%
10대 14%
20대 0%
30대 43%
40대 29%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4%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14%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4월 26일 오전,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고품질 발전 촉진'을 주제로 일련의 뉴스 발표회를 열었다. 흑룡강성위 부서기, 성장 량혜령이 '할빈은 어떤 동계 아시안게임을 보여줄 것인가?' 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매체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중국신문사 기자: 며칠 전 할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