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가수 김종국이 남다른 자기 관리법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라면, 곱창이나 대창, 술 담배, 소금을 안 먹는다. 소금 들어간 설렁탕이나 이런 짠 음식을 안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라면은 참는 것"이라며 "맛있는 음식이라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종국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사과 하나를 꼭 먹는다. 사과를 먹기 전에 홍삼도 한두 숟가락 먹는다. 그 다음에 밥을 먹는데 아침을 저녁처럼 먹는다. 고기를 먹을 때고 있다"며 "야식은 전혀 먹지 않는다. 잠자기 4~5시간 전까지만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밤에 도저히 못 참고 이럴 때는 회를 사서 먹는다. 회는 단백질이 많아서 근육 같은 데 좋다. 단 초장 같은 것은 안 찍는다. 간장을 회 끝에 조금 찍는다. 고추냉이를 살짝 발라서 먹는다"고 말했다.
압권은 국이었다. 김종국은 "국물 같은 것도 한 스푼씩 찍어 먹는 것도 괴롭다. 국을 먹을 때는 숟가락을 국에 담갔다 뺀 뒤 조금 걸리는 걸 먹는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대신 "하얀 물에 청양고추 넣고 맑은 물에 있는 국을 좋아한다. 술은 거의 안 먹는다. 20대 중반까지 먹었는데 녹차처럼 살고 싶은데 어느 날 술을 먹었는데 몸이 힘들더라. 1년에 한두 번 연말에 회식 때만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저렇게 얘기하지만 김종국씨와 연말에 술을 먹다 저와 장혁씨가 실려 갈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렇게 15년 정도 하니 습관이 됐다"고 했고, 이경규는 "천년만년을 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사명감도 있다. 조절하고 사는 만큼 남들 보다 오래오래 동안으로 살고 싶다. 심심하지는 않다. 저는 인생의 낙이 수다 떠는 것이다. 주로 유재석씨나 이광수씨 등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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