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91명이 침대보를 묶어 집단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 우타프라데시주 메러트교도소 수감자 91명이 2일(현지시간) 새벽에 집단탈옥을 시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3시에 3층 높이의 감방에서 쇠창살을 뜯어낸뒤 침대보를 이어 교도소 뒤마당을 통해 도망쳤다. 당시 교도소 경비요원들은 모두 정문쪽에만 배치되여있었고 경보도 울리지 않았다. 순라하던 한 교도관이 감방이 텅 빈것을 발견해 경보를 울렸다.
탈옥수는 모두 18세이하 청소년들로서 살인, 강간, 절도, 강도 등의 혐의로 수감됐었다.
인도에는 약 3만 1000명의 청소년들이 수감되여있는데 시설이 부족해 대부분 기숙사같은 곳에서 같이 지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