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준화 기자] '아빠를 부탁해' 장혁재 PD가 "정규 편성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SBS 설 특집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의 장혁재 PD는 22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내부적으로도 정규 편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스타와 20대 딸이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부녀 관계를 돌아보는 관찰 예능프로그램. 이경규·이예림, 강석우·강다은, 조재현·조혜정,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출연하고, 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표현에 서툰 아빠들과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딸들의 모습을 담았다. 세상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것이 부녀지간. '아빠를 부탁해'는 이런 감정들을 본격적으로 밖으로 끄집어내면서 감동과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방송 이후 높은 시청률과 함께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첫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는 전국 기준 13.5%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감명을 받은 시청자들의 호의적인 글이 가득 들어찼으며, 정규편성을 바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오랜만에 만난 좋은 프로그램을 2회 만 보는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파일럿 방송을 통해 일단 안방극장의 기분 좋은 호평을 받은 이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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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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